경복궁 흥례문 광장서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행사

 2022년 수문장 임명의식 진행 모습 [문화재청 제공]
 2022년 수문장 임명의식 진행 모습 [문화재청 제공]

전국 7개 대표 수문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2023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연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이다.

당시 수문장은 추천된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자의 이름에 점을
 찍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됐다고 한다.

올해는 전국을 대표하는 7개 수문장들(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이 참가하여 국왕의 임명을 받게 된다.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왕을 보위하는 정예 군인인 갑사(甲士) 선발 과정 체험, 특별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2년 수문장 임명 절차 진행 중인 모습  [문화재청 제공]
 2022년 수문장 임명 절차 진행 중인 모습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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