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전 결승전. (왼쪽 서철봉 아마 4단, 오른쪽 최성우 九段, 박광섭 二段) [대한장기협회 제공]
 신인왕전 결승전. (왼쪽 서철봉 아마 4단, 오른쪽 최성우 九段, 박광섭 二段) [대한장기협회 제공]

5월 14일, 서울 평창동 킴스관광호텔에 위치한 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23신인왕전 결승전에서 박광섭 二段이 서철봉 아마 4단에게 90수만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광섭 二段은 본선에서 최은현, 강동호, 김준현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서철봉 아마 4단은 이수기, 양광규, 김태수를 꺾고 결승무대에 올랐다. 

단판 승부로 벌어진 결승전 내내 두 기사가 팽팽한 대국을 펼쳤으나, 서철봉 아마 4단의 아쉬운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박광섭 二段이 완승을 거두며 신인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국 종료 후 우승을 차지한 박광섭 二段은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강자를 만났다. 그래서 우승의 기쁨을 더욱 감출 수가 없다. 이 기쁨을 아내, 딸과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아마추어 출전자 중 서철봉, 오재유, 이수기 등 3명은 16강 진출로 인해 프로 면허증 취득 자격을 획득했다.

프로7단 이하 및 아마추어 유단자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2023신인왕전은 우승 100만원, 준우승 50만원이 주어진다. 그리고 3,4위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하 순위자에게도 소정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된다. 

예선 조별 리그전을 통과해 본선16강에 오른 아마추어 진출자 전원에게는 프로면허증 취득 자격을 부여하며, 프로기사는 이번 대회 성적을 승단점수 및 랭킹점수에 반영한다. 

본 대회 규정은 대한장기협회 기본룰에 따르며, 빅장규정은 기물이 각각 30점 미만일 경우에 한하여 빅장을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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