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명소인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2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오는  23∼25일 펼쳐진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지난 2018년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총 4만 3000㎡ 규모로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현재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 본에 달하는 수국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 축제는 ▲ 유구에서 만나는 즐거움, 무대 섹터 ▲ 추억으로 간직하는, 경관 섹터 ▲ 손끝으로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섹터로 구성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웨딩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가랜드, 수국우산, 가든도어, 바람개비, 수국 팔레트 자간 자카드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유구 전통시장 광장 주 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구의 색을 밝히다'라는 주제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초대 가수 유지나와 윙크, 지역 인디밴드 피카소가 출연해 흥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 유구색동수국정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팀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꽃 팔찌 만들기, 썬 캡 만들기, 정원 부채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수국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은 후 상품을 받는 ‘히든 포토 이벤트’ 그리고 ‘포토 일러스트 이벤트’ 등도 행사의 풍성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유구색동수축정원 꽃 축제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