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을꽃축제, 창릉천 코스모스축제, 거리 예술, 막걸리 축제 등
올해 가을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고양특례시에서는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가을꽃부터 막걸리, 거리 예술까지 다채로운 축제들이 고양의 가을을 가득 채우며,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역사 문화 유적지에서는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고양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에 따르면 일산호수공원 꽃 전시관 등에서 오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려 장미 등 품종별 화훼 작품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야외 구간에서는 시민 참여 정원, 플라워 마켓, 선인장 페스티벌, 어린이 놀이시설, 수상 꽃 자전거 체험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10월 21일~22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돼 산책로 좌우로 펴쳐지는 분홍 물결의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것 외에 스탬프·자전거 투어, 꽃차 시음, 노래자랑·제기차기·딱지치기, 버스킹과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풍성한 거리공연으로는 10월 6일~9일까지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걷다 보니 예술, 거리마다 무대!' 행사에는 62개 팀이 참가해 불꽃 드론 쇼와 서커스, 마임, 마술, 무용, 인형극, 불꽃놀이 등 거리 공연을 106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곳 일산문화광장에서는 10월 21일~22일에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도 열린다.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를 부제로 약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막걸리 주원료인 쌀의 부가 가치를 높이고, 특화농산물 ‘가와지쌀’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행주대첩의 전승지이자 호국 정신이 깃든 고양특례시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대첩문을 시작으로 권율 장군 동상, 충훈정, 충장사, 대첩 기념관을 거쳐 정상 대첩비에 다다르면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다.
행주산성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구꽃 피는 행주’는 행주산성의 자연과 공존에 대해 배우는 생태 프로그램과, 행주산성 곳곳을 탐방하는 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이 있다. 각 프로그램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와 2시에 진행하며,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행주산성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꼽힐 만큼 야경 명소로도 이름나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무료로 개방하고, 관람 시간은 오후 6시~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출입이 제한됐던 마지막 왕릉인 서삼릉 내 효릉이 지난 8일부터 개방됐다.
관람은조선왕릉 누리집에서 하루 3회(회당 30명) 사전 예약을 받고 있고, 해설사 안내와 함께 약 120분씩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