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3국 모습,  좌측이 김동균, 우측이 유종범
 결승3국 모습,  좌측이 김동균, 우측이 유종범

(사)대한장기협회가 주최·주관한 '2023 패왕전 장기 대회'에서 유종범 四段이 김동균 三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7일 예선전부터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두 기사가 24일 10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킴스호텔 (사)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결승3번기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 열렸던 학전배 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유종범 四段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백상천 二段, 최성우 九段, 박광섭 四段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반면 결승전 무대가 처음인 김동균 三段은 한우진 初段, 양광규 初段, 장성진 1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됐다. 결승1국을 김동균 三段이 승리하며 이변을 만들어 내는 듯했지만 이어진 결승2,3국에서 유종범 四段이 연달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 김동균 三段은 "대회 내내 운이 나에게 머물러서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다음번에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좋은 보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종범 四段은 "대회를 주최해 주신 본 협회 수석부회장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 주신 대회 운영위원들 덕분에 대회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종범 四段은 학전배 및 패왕전 우승으로 장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최강자로 부상했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장기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16강전~결승전은 유튜브 채널 '대한장기협회TV'에서 생중계했다.

 시상식, 좌측부터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균, 우승을 차지한 유종범, 김승래 대한장기협회 회장
 시상식, 좌측부터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균, 우승을 차지한 유종범, 김승래 대한장기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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