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까지 직전마을 가을꽃 축제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제공]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제공]

드넓은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는 가을꽃 잔치 '제1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오는 2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남 하동군은 '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 천지 북천으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27일부터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이번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만㎡ 규모 꽃단지에는 축제의 주인공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백일홍 등 이색 꽃단지와 조롱박 터널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제공]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제공]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관리하는 구간은 1인 1000원의 입장료(초등학생 이하 무료)가 있고, 그 외 구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 변에는 가을 고향 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와 마리골드, 해바라기, 샐비어, 로즈메리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마련했다.

주 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고향 역 색소폰 공연을 비롯해 풍물, 초청 가수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특산물 경매, 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빙고 경품 추첨, 댄스왕 선발대회,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여성 훌라후프 왕 선발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 유례없는 장마로 파종이 다소 늦어져 코스모스·메밀 개화 시기를 동시에 맞추기 어려웠다'며 '많은 분이 긴 추석 연휴 동안 축제장을 찾아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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