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10㎞, 20㎞, 50㎞, 100㎞ 등 4개 코스

 2022 Trans Jeju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50km, 100km 출발 모습 [서귀포시 제공]
 2022 Trans Jeju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50km, 100km 출발 모습 [서귀포시 제공]

한라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곳곳을 달리는 국제대회가 오는 6~8일 사흘간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시리마을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이다. 

이 대회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매년 8월말에 개최되는 UTMB 본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36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코스는 10㎞, 20㎞, 50㎞, 100㎞ 등 4개다. 43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600여명을 포함해 총 3,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는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총 1천700여명·외국인 200여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참가자가 늘어난 이유는 코스 거리별로 UTMB 본대회 참가 추첨권(러닝스톤)이 지급(20km 1개, 50km 2개, 100km 3개) 되기 때문이다.

트레일러닝 입문 종목인 10㎞, 20㎞ 코스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50㎞와 100㎞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코스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엘리트 러너의 미디어 행사와 개막식 및 레이스브리핑이 진행된다.

7일에는 100㎞, 50㎞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8일에는 시상식 등이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회의 UTMB 가입으로 참가자가 크게 증가한 만큼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UTMB 관계자 및 해외대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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