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낙선재 일대 [문화재청 제공]
 창덕궁 낙선재 일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낙선재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낙선재는 조선 24대 와 헌종(재위 1834∼1849) 시기인 1847년에 지어졌다.

낙선재 건물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석복헌과 수강재가, 뒤편에는 각종 화초와 화계(花階·계단식 화단)가 있는데 이를 통칭해서 낙선재라고 부른다.

헌종이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자 지은 이 건물은 다른 궁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화려한 단청은 없지만,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1912∼1989)를 비롯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낙선재 후원 만월문에서 바라본 모습 [문화재청 제공]
 낙선재 후원 만월문에서 바라본 모습 [문화재청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건축적 특징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꽃담과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 정자 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비롯해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이며, 회차별 20명으로 제한된다. 

회당 50분 정도 진행되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s://royal.cha.go.kr/cdg)에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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