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도서관,서 책 150여권 대여·기증

경복궁 집옥재 내부 공간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집옥재 내부 공간 [문화재청 제공]

고종이 서재 겸 집무 공간으로 사용했던 경복궁 집옥재의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4월3일부터 10월31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 건청궁 권역 서편에 자리한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

고종(재위 1863∼1907)은 이곳을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맞았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에 조선시대 역사·문화, 왕실자료 관련 도서 1700여 권을 비치해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공개해 왔다.

올해는 정독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간도서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았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경복궁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연휴,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경복궁 집옥재 권역 전경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집옥재 권역 전경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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