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경정 11기 박진서 선수 주목
‘환골탈태’ 경정 11기 박진서 선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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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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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1기 박진서(37세, A2등급) 선수(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정 11기 박진서(37세, A2등급) 선수(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륜 선수의 전성기는 통상 30세 전후다. 힘과 기량, 적절한 운동능력까지 선수들은 이 시점에 최상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2018 시즌 시작과 함께 경정 11기 박진서(37세, A2등급) 선수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5번 출전한 경주에서 1착 2회, 2착 1회, 3착 1회로 전체 선수 중 평균착순점 14위를 기록한 것. 2012년 데뷔 이후 오랜 기간 하위권에 머물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자리수 승수를 거두며 늦깎이 선수생활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박진서는 2012년 경정 11기로 데뷔했다. 경정 11기는 총 15명이 데뷔했는데 현재 이현재, 박애리 선수가 은퇴하며 총 13명의 선수가 활동중이다. 11기를 대표하는 선수로는 단연 2017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개인 통산 80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응선(33세, A1등급)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가 박진서다. 박진서는 데뷔전에서 0.44초의 다소 늦은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선회력으로 4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정은 스타트 승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트가 중요한데 박진서는 좀처럼 스타트감을 찾지 못하며 순위권 진입에 실패한다. 그 결과 데뷔 첫 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착 1회, 3착 4회, 평균스타트 0.39초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3년에도 박진서는 평균스타트 0.34초, 2착 1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여전히 실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승은 데뷔 3년차인 2014년이 되어서야 나왔다. 2014년 2회 2일차 2경주 1코스를 배정받아 0.25초의 준수한 스타트로 인빠지기 우승을 차지하며 쌍승 6.3배, 복승 3.1배, 삼복승 8.9배를 기록했다. 2014년 박진서는 평균스타트 0.26초로 가장 좋은 스타트감을 보이며 1착 4회, 2착 9회, 3착 10회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같은 기수인 김희영 선수와 결혼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다. 2015년 평균스타트 0.24초를 기록한 박진서는 전년도에 비해 1착 횟수는 줄었지만 2착 7회, 3착 18회로 전체적인 성적은 향상됐다. 2016년에는 평균스타트 0.25초를 기록하며 1착 5회, 2착 12회, 3착 14회로 서서히 경정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7년에는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다. 평균스타트는 0.31초로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노련미가 좋아져 1착 11회, 2착 7회, 3착 12회로 데뷔 후 처음으로 A2등급을 받으며 선수생활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박진서의 상승세는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5경주 만에 2승을 챙기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올 시즌 박진서는 집중력 있는 스타트와 선회력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5, 6코스에서 우승 전력이 없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진서가 외곽에서의 경주운영 능력만 조금 더 향상 시킨다면 강자 대열에 오르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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