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의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의 전통시장이 새로운 관광상품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6월을 '전통시장 가는 달'로 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전통시장 알리기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공사는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해외 파워블로거 등을 활용한 SNS 홍보, 해외 TV특집프로그램 제작, 해외지사 활용 전통시장 상품 개발, 외국어 간행물 제작 등 전통시장 외래객 유치 사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한국 일반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저렴하면서도 특색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관광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방특산물체험, 딸기체험 등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열정을 쏟아온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관광객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매력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통시장의 해외 홍보와 외국인관광객 유치 노력도 인기비결에 한몫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을 방한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며, 관광콘텐츠의 다양화와 지방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통시장의 해외 홍보 및 외래관광객 방문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의 20개 대표 전통시장을 약 4천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특집 페이지 운영, 시장 방문객 대상 기념품 쿠폰 제공 및 시장방문 인증사진 업로드 이벤트를 비롯하여 주한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니터링단 운영, OTA(온라인여행사) 연계 개별여행객(FIT) 대상 일일투어 상품개발, 전통시장 즐기기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진행된다. 특히,  5월 9일 수원 남문시장에서는 외국인관광객 및 SNS모니터링단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하는 전통시장 체험 행사를 개최해 한국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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