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요 지역 지도(사진=리빙TV DB)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당연히 수도인 자카르타를 가봐야 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는 따만 사파리동물원, 퓨전요리 식당 카페 바타비아 이미지, 인기 쇼핑몰인 플라자 스나얀와 플라자 인도네시아, 그랜드 인도네시아 몰 등의 관광지가 있다. 서울과 면적은 비슷하지만 인구는 3배 더 많은 3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구 조밀 지역이다. 또한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홍수, 난개발 등의 문제로 자카르타 지반이 침식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자카르타는 2050년까지 북부 95%가 물 속에 잠겨 180만명 주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세계경제포럼(WEF) 분석도 나와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10여년 전부터 수도 이전을 고민해 왔다.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총 330억달러(38조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를 옮기는 계획을 승인했다. 말레이시아나 한국, 브라질처럼 새로운 행정수도를 건설해 (균형)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 수도 후보지로는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900km쯤 떨어진 보르네오섬 남서부에 위치한 팔랑카라야 시가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보르네오섬의 타나붐부와 페나잠 등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팔랑카라야시는 주 도이자 주 최대 도시로 칠릭리윗공항이 있어 교통의 중심지이고, 팔랑카라야대학(University of Palangka Raya)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Balanga 박물관, 사반 가우 국립 공원, 니아루 멘텡 수목원 등이 있으며, 유적지와 문화재로  Bukit Doa Karmel Tangkiling| Palangkaraya, Palangka Raya City Monument (Soekarno Monument)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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