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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 기광서, 나는 아직 배고프다
경정 선수 기광서, 나는 아직 배고프다
  • 김태현 기자
  • 승인 2019.05.1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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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 기광서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2년 11기로 경정에 입문했다. 11기는 첫해 15명으로 출발해 박애리 이현재 선수가 은퇴하며 현재 13명이 활동 중이다. 11기를 대표하는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안정감 있는 스타트와 전개력으로 경주를 주도해 나가는 김응선(A1 35세) 선수를 가장 먼저 거론한다. 그렇다 보니 기수 중 다른 선수들의 성적은 고객들의 관심권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입문 후 두 해는 고전하다 2014년 경정선수 입문 3년 만에 동기생보다 아주 늦게 드디어 첫 승을 기록했다. 4회 2일차 2경주(3월 6일) 3코스 0.22초 12기 신인 선수와의 혼합경주에서 두 명의 플라잉(김희영, 유석현)과 한 명의 전복(이현재) 속에 찌르기 전개로 첫 승을 시작으로 총 56회 출전 중 6승(1코스 4회 3코스 1회 5코스 1회)을 기록했고 2015년 총 74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8회 3착 10회 평균 스타트 0.23초 준수한 성적으로 발전성을 보인 해였다.

하지만 다음 해 2016년 부진했지만 2017년 총 66회 출전으로 평균 스타트 0.25초 1착 7회 2착 7회 3착 10회를 기록했고 2018년 총 59회 출전 평균 스타트 0.26 1착 8회 2착 10회 3착 7회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다른 동기생들에 비해 시작은 미흡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그 결실이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 2019년이다. 12회 2일차 15경주(4월 18일) 제13회 스포츠월드 배 대상경주 결승전. 그 전에 예선전부터 치열했다. 동기생인 서 휘 선수가 인기를 모은 가운데 전개 불리한 6코스에 출전해 특유의 스타트(0.09) 집중력과 함께 랭킹 2위(120번) 모터를 활용해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1착을 하며 당당히 결승전 2코스에 출전했다. 1코스에 출전한 심상철(7기 A1) 선수가 인기를 모은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기광서 선수가 손꼽혔다. 생애 첫 대상경주 결승전인 만큼 긴장을 했을 법도 한데 0.15초라는 좋은 스타트 속에 찌르기 전개로 당당히 준우승(우승 심상철 2위 기광서 3위 서휘)을 기록했다. 

걷다가 넘어지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역경을 딛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대상경주 준우승이라는 큰 기쁨을 얻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약점으로 드러난 1턴 전개에 더욱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해 이제는 걷는 선수가 아닌 뛰는 선수로 한 단계 도약해 고객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는 프로선수가 되고자 오늘도 나는 진행형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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