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TV 채의석 기자] 아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엄마들은 모르는 것도 실수도 많다. 엄마라면 한번쯤 아이가 왜 우는지, 예방접종은 다 잘 맞추고 있는 건지, 갑자기 왜 열이 오르는 건지 잘 몰라서 허둥대고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첫 육아를 위해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느라 시간을 들여 인터넷 검색을 하고, 다른 엄마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거 조차 쉽지 않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스마트시대에 맞춰 엄마들의 니즈를 반영한 육아 앱들이 등장하며 엄마들의 육아부담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 아기의 울음소리 분석부터 아기들이 먹을 건강기능식품의 성분 정보까지 알려주는 다양한 앱들이 엄마들의 스마트폰 속에 ‘필수 육아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어릴 때부터 비타민D나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먹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자녀에게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제품라벨에 표기된 건강기능식품의 성분 명칭은 생소하고 어려워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작용을 유발하지는 않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을 분석해주는 앱 ‘건강한알’이 등장했다. 건강한알은 편리한 사용법과 심플한 앱디자인으로 어려운 건강기능식품 성분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건강한알에 제품을 검색하면 해당 제품에 들어간 성분 목록과 함께 해당 성분의 천연합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를 할 때도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면, 국내 식약처에서 부작용 우려 때문에 승인하지 않은 원료의 함유 여부를 알 수 있다. 성분명으로 검색하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확인할 수 있어 자녀뿐 아니라 온 가족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참고하면 좋다. 특히 국내외 1만여개의 제품과 5만여개의 성분 정보를 담고 있어 국내 제품뿐 아니라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가 육아 기록을 직접 노트에 적는 아내를 위해 만든 특별한 사연이 담긴 앱. 베이비타임은 50만명 이상이 사용했을 정도로 엄마들에게 사랑 받는 육아 앱이다. 간단하게 아기의 수유 시간과 배변 시간 등을 기록하여 아기의 생활 패턴을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메모 기능으로 아기가 먹은 모유와 우유의 양을 알 수 있고, 부가적으로 유산균제와 같은 보조식품을 섭취 했는지도 기록 할 수 있다. 알람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을 놓치지 않고 제때에 수유가 가능하다. 이 앱의 큰 장점인 위젯 기능을 사용하면 바탕화면에 아기의 배고픔 정도, 마지막으로 수유를 한 시간, 잠든 시간, 마지막 기저귀 교체 시간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기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할 수 있다. 육아는 엄마와 아빠의 공동의 몫인 만큼 공동 육아자를 설정하여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의 성장과 상태를 기록하고 지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기가 왜 우는 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함께 울고 싶었던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앱이 있다. 크라잉베베는 아기의 울음 소리를 분석해주는 앱이다. 아기가 울기 시작할 때 아기의 울음소리를 10초동안 녹음하면 울음소리를 분석하여 아기가 불편한지, 졸린지, 혹은 배가 고픈지를 알려준다. 아기가 우는 이유와 함께 대처법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 엄마들은 아기들의 울음에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울음소리 분석뿐만 아니라 수유 시간, 수면 시간, 예방접종 여부 등을 기록하는 성장일기 기능도 있다. 또한, 앱 내의 커뮤니티 기능으로 임신, 출산, 육아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 할 수도 있다.

 베이비홈닥터는 아이들이 아플 때 엄마들이 아이들의 상태를 진단 할 수 있도록 돕는 앱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교수를 지낸 손영모 원장이 직접 개발하였다. 이 앱은 출시 3개월만에 2만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받았을 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다. ‘자가진단’ 기능에서 현재 아이가 겪고 있는 증상을 클릭하면 문답형식의 알고리즘을 통해 간단한 질문 후 이용자의 답에 맞춰 관련 증상에 대한 정보 혹은 의심 가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골절, 경련, 출혈과 같은 응급상황 대처법도 알려준다. 베이비홈닥터는 육아기록과 예방접종 기록뿐만 아니라 진료와 처방 관련 내용도 기록이 가능하여 기존에 다니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 갔을 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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