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가 10일~19일까지 열린다.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는 조각 중심의 축제에서 눈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10개 이상 대폭 확대하고 기존 대형 눈 조각이 설치된 눈 조각 공원의 명칭을 눈꽃공원으로 바꿔 놀이형 축제로 탈바꿈한다.

국내 최고의 눈 마을이자 동계올림픽 도시인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즐거움의 문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관령을 넘어가면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또한 자작나무 숲길과 평화봉 눈 터널, 얼음으로 만든 인공폭포 등 눈으로 만든 대형 설산과 설산에 표현된 대관령 옛길을 걸어볼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들은 대굴대굴 볼링, 얼음 골프, 스노우 버킷 등 다채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인기가 많은 눈썰매장은 길이 70m, 폭 30m 규모로 조성했고, 곡선형의 눈썰매장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해 1천여 명의 선수가 아시아의 알프스 대관령 설원을 질주하는 국제 알몸마라톤대회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는 '2020 윈터 런 인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전통 먹거리인 감자와 부침개 등을 어울마당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만들기 체험, 간식 이벤트, 초대 가수 공연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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