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태백산 천재단의 모습(사진=태백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불법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대표 겨울 산행지인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태백산에서 이달 들어 현재까지 6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직접 버너 등을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는 불법 취사 행위는 44건에 이른다.

이와 같은 행위는 자칫 겨울철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며, 태백산 정상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 마치 무슨 유행처럼 번지면서 유튜버들 조자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에서 겨울철에 라면 끓여 먹기는 고질병으로 최근 2년 사이 주춤하다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에서의 불법 무질서행위 근절 및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서 취사, 음주, 야영, 흡연, 오물투기, 불법 상행위,식물 채취 등을 2월 9일까지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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