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부럼깨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음력 정월 15일 '정월대보름'인 2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정월대보름과 친구들>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과 일년 내내 기쁜 소식만 전해달라며 부녀자 애들 할 것 없이 마실 수 있는 귀밝이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호두, 잣, 밤, 땅콩 등의 견과를 껍데기 채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어 '오도독' 소리가 나게 깨무는 부럼은 부스럼에서 온 말로 액운을 물리쳐주는 '부럼깨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달집태우기로 한 해 소망을 빈다. 

정월대보름은 '상원일(上元節)'이라고도 하여 중원일(中元節:7월 15일 百中), 하원일(下元節: 10월 15일)과 함께 '삼원절(三元節)'로 불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년 내내 입장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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