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경남 창원시가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했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감안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개최를 취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진해군항제는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을 비롯하여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 등의 주요행사가 열린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려 축제기간 중 '군악의장페스티벌'도 함께 열리는데 군악, 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 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로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는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어울어져 진해벚꽃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104만 인구의 창원시는 2010년 7월 창원, 마산, 진해가 합쳐져 통합 창원시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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