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전경(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계에서 이창호 9단, 신진서 9단, 최정 9단이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데 이어 한국기원과 프로기사협회가 대한적십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 성금 6250만원을 기부했다.

프로기사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 동안 모금활동을 벌여 425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한국기원도 프로기사협회와 뜻을 같이 해 2000만원을 보태 총 625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총 6250만원 기부금 중 3250만원은 대구, 경북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3000만원은 중국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차민수 프로기사협회장은 “우리 프로기사들이 중국리그에서도 활동하는 만큼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중국이 안정돼야 우리나라도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대구ㆍ경북과 중국에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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