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장기협회TV 한국 전통놀이 문화인 '장기' 아이템으로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장기협회 김승래 회장(프로 9단)과 왕년의 장기 국수 최성우 9단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만 즐길 것 같은 '장기' 아이템으로 공식 채널을 오픈한 지 3개월 만이다. 젊고 나이 어린 회원과 여성 구독자도 제법 많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유튜브 방송은 구독자 1000명, 실시간 스트리밍 4000시간을 채워야 채널 수익창출을 위한 신청이 가능하다. 김 회장과 최 9단은 주말을 포함해 거의 하루도 거르지않고 매일 4~5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며 장기팬과 소통하는데 힘쓴 결과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공중파 TV 장기해설로 유명한 김 회장은 친화적이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개방적인 채널 운영하면서 열성 장기팬도 직접 대한장기협회를 찾아와 직접 장기를 두는 적극성을 이끌어 냈다. 관심이 높아지면서 협회 프로장기 기사 참여율도 높아지면서 이제는 생방송을 시작하면 단 몇 분 만에 100명의 동시접속자들이 시청할 정도다. 진행자인 김 회장은 채팅창에서 대화를 나누다 적극적인 열성팬을 발견하면 즉시 직접 지도기를 둘 수 있는 기회를 주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아마추어 입장에서 프로에게 한 수 배운다는 것은 좋은 추억거리다.
구독자 1000명을 돌파하면서 김 회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장기를 즐기고 좋아하는 줄 몰랐다. 다양한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할 것이며, 한달 간 시간을 두고 단계별로 급수가 많이 오른 분 칼라 장기알(5만원)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클럽대항전, 프로기전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찾아가는 장기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