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종로산책 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내에서 발간한 여행간행물의 해외출판 지원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여행콘텐츠 해외홍보의 일환으로 민간 출판사와 손잡고 해외 도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한여행 간행물을 제작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관광사업이 코로나19 이후 해외 관광객들에게 방한여행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테마별 간행물, 화보집 등을 제작, 해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왔으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작년부터 해외출판 지원 사업을 기획, 추진해 온 공사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당초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한 여행도서 2권 ‘두근두근 서울산책’과 ‘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대만 유명 출판유통회사인 아톰북스(Atombooks&Creation.Co.Ltd)를 통해 발간할 예정이다. 이 도서들은 해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체 번역 작업을 모두 마쳤고, 대만, 마카오, 홍콩에서 순차적으로 발간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해 국가별로 한국 여행 콘텐츠 간행물을 선정하고, 판권 및 데이터 구입, 외국어 번역‧감수 및 편집, 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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