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20개국의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가 6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을 통해 2019년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 및 선호도 등을 조사·분석한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관광목적지로서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전년대비 1.1%P 상승한 59.0%를 기록했으며, 선호도에 있어서도 전년대비 2.4%P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2014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한 것으로 K-pop의 인기에 힘입은 한류 등 한국 대중문화의 정착과 해외 밀레니얼세대 등 젊은 관광 소비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홍보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49.1%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해외여행 체험기나 목적지 소개 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 2대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으며, 특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