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한국바둑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사진=리빙TV DB)

올해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한국기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이 5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LG배 국내선발전으로 하위권에서 5월 랭킹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진서 9단은 LG배 전기대회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국내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김지석 9단에게 1승을 거두며 4월 한 달 동안 랭킹점수 3점을 끌어올려 1012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역시 LG배에서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김지석 9단, 이동훈 9단, 강동윤 9단도 소폭의 랭킹점수 변화를 보였지만 랭킹은 지난달과 마찬가지인 2~7위로 변화가 없었다.

이지현 9단이 제21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신민준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으며, 안성준 9단이 한 계단 점프한 9위, 박영훈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96위에 오른 김동희 초단이 돋보였다. LG배 국내선발전 준결승까지 진출한 김동희 초단은 랭킹점수를 100점, 랭킹을 30계단 끌어올리며 가장 많은 점수와 가장 큰 랭킹 상승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LG배를 통해 세계대회 첫 본선에 오른 김상천 2단이 22계단 오른 54위, 국내선발전 결승까지 오른 백찬희 3단이 29계단 상승한 74위에 오르는 등 LG배 국내선발전에서 활약한 신예기사들의 랭킹 변화가 이목을 끌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랭킹을 세 계단 끌어올려 19위를 차지하며 다시 TOP20권내에 진입했으며, 오유진 7단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