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유빈 2단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리빙TV DB)

현유빈 2단(18)이 하찬석 국수배를 우승하며 영재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5월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3국에서 현유빈 2단이 동갑내기 김경환 초단을 꺾고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3번기는 ‘영재입단’ 현유빈과 ‘지역영재입단’ 김경환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앞서 4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 현유빈 2단은 4일 열린 결승1국을 승리로 이끌며 선취점을 올렸으나 5일 속개된 결승2국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최종국에서 다시 돌을 가려 흑을 잡은 현유빈 2단은 초반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뒤 완벽한 마무리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국후 인터뷰에서 현유빈 2단은 “초반에 괜찮다고 생각했고 좌상귀 패싸움 이후는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정진해서 정상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는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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