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에서 파죽의 2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2국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2-0으로 앞서 나갔다.(사진=리빙TV DB)

신진서 9단이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에서 파죽의 2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2국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줄곧 앞서 나갔으며, 중반 접어들 무렵 신진서 9단의 좌변에 큰 집 모양이 굳어지면 인공지능은 이미 신진서 9단의 90% 이상의 승리를 예상했다. 김지석 9단은 중반에 열세를 좁혀나갔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신진서 9단은 "초반 낯설은 포석으로 인해 만만치않았다. 중반에는 실리를 너무 많이 빼앗겼지만 종반에 하변과 좌변 집이 굳혀지면서 좋아진 것 같다. 결승3국에서 지면 부담이 될 수 있기에 3국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10승 4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김지석 9단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김지석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도 신진서 9단에게 0-3으로 완패한 바 있는데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미 2연패를 당하면서 데자뷰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신진서 9단은 제23회 대회에서 이세돌 9단을 3-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3국은 12일 열린다. 4국은 18일, 5국이 19일에 두어질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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