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아마선발전 전경(사진=한국기원 제공)

국내 최대 여자바둑개인전 제4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아마선발전에서 조경진(33), 권가양(20), 김희수(16), 김효영(14) 선수가 바늘 구멍을 통과했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4장의 아마대표 티켓을 두고 벌어진 제4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아마선발전은 총 44명이 참가해 11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첫날 진행된 토너먼트에서는 각조 2명씩 총 8명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는데 왕년의 여류아마국수 출신 41세의 노장 김세영 선수도 오랜만에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으나 서수경 선수와 만나 접전 끝에 패했다. 최종 11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프로와 대결을 벌일 아마선수로는 여자아마 랭킹 8위 권가양, 17위 김희수, 조경진, 김효영 등 4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 4명에겐 각각 2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됐다.

제2회 대회에서 본선 4강에 올랐던 여자아마랭킹 2위 이루비 선수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선발전 통과자는 오는 10월 13일에 열리는 제4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통합예선에 출전해 프로기사들과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된다. 제4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총 규모 1억 8000만원으로 우승상금 3천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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