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웅의 플레이 모습(사진=KPGA 제공)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배대웅(23)이 ‘2020 스릭슨투어 1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배대웅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어 대회 최종일, 배대웅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확정한 후 배대웅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사실 대회 기간 내내 목표는 우승보다는 TOP5 진입이었다.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매 홀 내가 원하는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릭슨포인트 상위자 자격 혹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21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며 “신인상과 우승도 하고 싶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배대웅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13위(16,000,000원), 통합포인트는 14위(16,240P)로 올라섰다.

‘2020 스릭슨투어’의 최종전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1억 2천만원(우승상금 2천 4백만원) 규모로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