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우승자 김승혁, 이태희 등과 올해 상승세 이창우, 김한별 등 우승 후보로 꼽혀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전경(사진=KPGA 제공)

 오는 8일~11일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코스’, ‘최고의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김승혁(34)를 비롯하여 2018년 대회 우승자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본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달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4차전 끝에 환상적인 샷이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창우와 올해 첫 다승자로 등극한 김한별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현재 PGA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22.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다.

김승혁은 2017년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승혁 이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 김승혁은 “영광의 ‘초대 챔피언’답게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승을 맛본 대회이기 때문에 큰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것”이라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 이태희는 2020 시즌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3회 진입하며 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5위(2,097.5P), 제네시스 상금순위 4위(235,031,523원)에 자리했다. 이태희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8년 대회서 우승을 거두며 2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이후 매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노리는 이창우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샷은 안정적이지만 퍼트가 불안한데 이 부분을 보완하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3승을 노리는 김한별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37.동아제약) 이후 약 2년만에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김한별은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공동 44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이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두번째 참가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월 KPGA와 제네시스는 향후 2023년까지 4년간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417,749,954원을 벌어들이며 1위에 자리한 김한별과 2위 이창우, 3위 김성현(22.골프존)과 차이는 각각 143,893,166원과 168,904,584원이다. 235,031,523원을 획득한 4위 이태희까지 1위 선수와 상금 차이가 2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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