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선수 경기 모습(사진=KPGA 제공)

8일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 서원코스(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한승수(34.미국)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우승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한 ‘루키’ 한승수는  2017일본투어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으며, 지난해 임시 멤버 자격으로 5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순위 54위로 올해 시드 획득해 출전하게 됐다. 

한승수는 이번 우승으로 ‘KPGA 군산CC 오픈’ 우승 김주형(18.CJ대한통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 김성현(22.골프존),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우승 김한별(24.골프존)에 이어 2020 시즌 네 번째 첫 우승자가 됐다.

우승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승수는 "이렇게 뜻 깊은 시즌 최종전이라는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LG전자와 서원밸리CC, KPGA 관계자분들께 고맙다. ‘초대 챔피언’이라 의미가 더욱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 대해서는 "사실 3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었다. 기복과 압박감 모두 컸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기분이 가벼웠다. 경기 내내 편안했다. 그러다 보니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한승수 선수는 "양 투어의 일정을 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