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섬 블루워터 아일랜드 중심에 자리잡은 두바이의 아인 두바이(사진=두바이 관광청 제공)

두바이 관광청은 오는 2021년, 해외여행이 다시 안전해지면 놓쳐서는 안 될 두바이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네 곳을 소개했다.

당초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Expo 2020 Dubai)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는 메인 테마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 그리고 세 개의 서브테마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구성됐다. 또한, 2020 두바이 엑스포에는 190여개의 국가가 참여해 각국의 혁신 기술, 솔루션,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엑스포 기간동안 수많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런던에 런던 아이가 있다면 두바이에는 아인 두바이(Ain Dubai)가 있다. 인공 섬 블루워터 아일랜드 중심에 자리잡은 아인 두바이는 개장 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전식 관람차로 기록될 예정이다. 마무리 작업 중인 아인 두바이는 약 210미터 높이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명소인 라스베이거스의 하이 롤러(High Roller, 167미터)를 뛰어넘는 규모다. 오는 2021년 오픈하는 아인 두바이는 48개의 캡슐로 이뤄졌으며, 각 캡슐은 30여명의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캡슐 안에서 버즈 알 아랍,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 등 두바이의 유명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두바이 미래 재단(Dubai Future Foundation)에 의해 설립된 미래 박물관(Museum of the Future)도 가볼만한 곳이다. 두바이의 중심 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 옆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기술 발전을 미리 알아보는 흥미로운 전시관이다. 독특한 건물 외관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아랍 서예로 장식됐으며, 도넛 모양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설계됐다.

지난 10월 개장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팜 분수(Palm Fountain)가 있다. 인공 섬 팜 주메이라의 인기 엔터테인트 공간 더 포인트(The Pointe)에 위치한 팜 분수의 면적은 1,300㎡가 넘으며, 곳곳에 위치한 3,000개 이상의 LED 조명은 어두운 밤하늘을 알록달록하게 밝히고, 7,500개의 분사 노즐은 바닷물을 최고 105미터 높이까지 쏘아 올린다. 팜 분수는 해 질 무렵부터 자정까지 매일 30분마다 클래식 음악부터 아랍, 인기 팝송 등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대형 분수 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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