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우승 기념(사진=한국기원 제공)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을 제압하고 KBS바둑왕전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KBS바둑왕전 결승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다.

신진서 9단은 올해 59승 7패, 89.39%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전통 있는 KBS바둑왕전에서 또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준우승을 거둔 안성준 8단은 처음으로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라 지난 2012년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 이후 두 번째 타이틀 획득을 노렸지만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 하고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1단 승단하면서 입신의 경지인 9단에 올랐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