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춘천 의암호 킹카누(시승식)(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춘천 의암호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쉽게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전국 최초로 등장했다.

11일 준공식을 가진 의암호 킹카누는 2019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춘천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선착장 진입 경사로 설치, 촉각 및 음성 안내판 등 무장애 동선ㆍ시설 개선 등 이용객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고, 휠체어 탑승(4인승)이 가능한 카누를 신규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보행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식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 물리적 장벽 제거,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 및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체부와 공사가 2015년부터 주관ㆍ시행 중인 사업이며, 현재 전국 92개소 관광지가 선정 및 조성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관광취약층을 대상으로 2회(10.22~23 / 11.5~6)에걸쳐 춘천 열린관광 나눔여행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춘천 의암호 킹카누, 소양강스카이워크, 남이섬 등을 체험코스로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기 조성된 열린관광지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여행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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