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현진항에 카누 등 해양체험마을 조성
고성 공현진항에 카누 등 해양체험마을 조성
  • 박상건 기자
  • 승인 2018.05.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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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북부권 해양체험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

강원도 고성군은 청정하고 아름다운 동해 북부권 특성에 맞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어촌체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현진항 일원에서 7월부터 9월까지 투명카누 체험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수도권 지역 레저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 수산항마리나 체험장(사진=한국해양소년단연맹)
양양 수산항마리나 체험장(사진=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성군은 지난해 ‘어촌어항 해양레포츠 기반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인승 1대, 2인승 2대 등 투명카누 3대를 확보한 후 고성군 최초로 수상레저사업 허가를 받아 1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올해는 4인승 2대, 2인승 3대 등 투명카누 5대를 추가로 확보하여 단체관광객 수용여건을 마련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일부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그동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정식으로 해양체험장을 운영해 나가게 되었다.

2008년 준공된 공현진 국가어항은 배낚시로도 유명한 어항이다. 최근 종편의 ‘도시어부’ 방영으로 낚시동호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에 위치한 수뭇개 바위는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고성군은 지난해 동서 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대도시 가족단위 체험객과 학생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목포 요트마리나 체험장(사진=한국해양소년단연맹)
목포 요트마리나 체험장(사진=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성군은 카누뿐만 아니라 인근 숙박 및 상가시설 연계 할인상품을 개발하고 전복 해삼 등 각종 해산물 채취가 가능한 유어장 운영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공현진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어촌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계획이 성공할 경우 그동안 어획부진과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된 동해 북부권 어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카누체험장 이미지(자료=고성군 제공)
카누체험장 이미지(자료=고성군 제공)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스킨스쿠버, 배낚시 외에 조만간 어항에 어촌 마리나역이 조성되면 요트체험도 가능해져, 투명 카누체험장을 함께 운영할 경우 연중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어촌마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현일 공현진 어촌계장은 “지난해 바다 목장사업이 완료돼 가자미, 문어 등 지역 토착어종이 보다 풍부해졌고, 무엇보다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공현진항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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