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학생들 문화생활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듯

삼척시는 도계 폐광지역에 영화관을 짓기로 했다. 폐광주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권을 돌려주고 폭 넓은 문화 공간 확장을 추구하는 이 사업은 80년대 말까지 운영된 도계문화관 이후 30년 만에 영화관으로 거듭난 셈이다.

 

그 시절 우리네 광부들(사진=태백석탄박물관 제공)

 

내년에 짓기 시작할 영화관은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일원에 상영관 2개 등 70석 규모로 건립할 예정인데 영화관 이름은 ‘도계 G-city 작은영화관’이라고 명명했다.

삼척시는 지리적 위치와 주변 환경, 교통상황 등을 면밀히 따지는 타당성 조사용역을 7월까지 완료한 후 투자융자 심사 등 행정 제반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한다.

 

탄광촌 도계는 유리예술마을로 거듭났다(사진=삼척시제공)

 

삼척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계 지역주민은 물론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들에게 문화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이들을 도심지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계G-city 작은영화관은 앞으로 도계복합교육연구관 및 도계 평생학습관과 연계, 폐광지역 문화진흥의 트리플포지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계 영화관 건립을 계기로 지역 문화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복합교육연구관, 평생학습관과 더불어 도계 시가지 문화 붐 조성을 통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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