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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서봉수, 시니어바둑리그 홀로 무패행진
‘야전사령관’ 서봉수, 시니어바둑리그 홀로 무패행진
  • 김경동 기자
  • 승인 2018.08.09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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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명실상감한우, 사이버오로 2-1로 꺾어
서봉수(상주명실상감한우, 오른쪽)과 나종훈(사이버오로)의 대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서봉수(상주명실상감한우, 오른쪽)과 나종훈(사이버오로)의 대국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 주장 서봉수가 리그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7승 고지에 오르며 '야전사령관'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서봉수 9단은 한 경기 더 치른 영암월출산 김종수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으며, 서봉수의 연승에 힘을 얻은 상주명실상감한우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선두 KH에너지를 바짝 뒤쫓았다.

8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9라운드 3경기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가 사이버오로를 2-1로 제압했다.

양 팀 주장이 상대팀 3지명과 대결하는 오더였고, 경기 전 예상대로 각 팀이 무난히 1승씩 나눠가졌다. 서봉수는 나종훈을 누르고 사이버오로 서능욱은 김기헌에게 승리하였다. 결국 각 팀 2지명들이 맞붙은 3국이 경기 결과를 결정하는 대국이 됐다. 상주명실상감한우 백성호와 사이버오로 정대상의 대결이었다.

초반 흐름에서 기세 충돌이 일어났다. 정대상이 돌을 끊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전투가 발생했는데 행마가 좋지 못했다. 흑(백성호)의 상변 모양은 커진 반면 백 세력권이었던 우변에선 흑이 살아 형세가 백성호 쪽으로 기울었다.

그 후 정대상이 좌변에서 대마를 잡긴 했으나 오히려 좌상 흑 진영을 확실하게 굳혀주는 역효과를 낳았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탔던 정대상이었지만 백성호의 노련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후반기 들어 중위권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 시니어리그는 사이버오로의 패배로 9라운드는 지난 8라운드에서 이긴 팀들이 모두 패하고 진 팀들이 모두 이기는 결과가 나타났다. 개인승수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중위권 팀들은 앞으로 4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다. 여기서 3승을 거둔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기고 지는 흐름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면 네 팀이 동률로 맞서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

7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다음 주 월∼수요일에 걸쳐 10라운드를 진행한다. 팀 대진은 음성인삼-사이버오로(13일), 영암월출산-KH에너지(14일), 부천판타지아-상주명실상감한우(15일).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 주어지며 바둑TV가 주요대국을 생중계한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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