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이 주최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둑 진흥법 제정 이후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 전경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바둑 진흥법'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토론회가 2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바둑 진흥법 제정 이후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바둑 진흥법 제정의 주인공인 조훈현 의원(자유한국당)이 주최했으며,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와 목진석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및 선수단, 바둑 관계자 등이 112명의 좌석을 꽉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훈현 의원은 “법 제정으로 바둑계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끌어 낼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지만 바둑 진흥법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바둑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둑 진흥법’ 제정 이후 바둑의 체계적인 보존 및 진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와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 손근기 한국 프로기사협회장, 이병두 세한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 엄민용 경향신문 체육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주어진 1시간 30분을 넘기면서 바둑 진흥에 관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와 토론 이후에는 방청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 바둑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바둑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제정된 ‘바둑 진흥법’에 발맞춰 바둑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바둑진흥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및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바둑 진흥법’은 조훈현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2016년 8월 4일 발의한 지 1년 8개월 만인 올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4월 17일 제정돼 10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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