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최된 2017 웰컴대학로 공연관광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넌버벌 특별공연 '점프'를 관람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대학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연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1일 약 한 달간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인 ‘웰컴 대학로’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난타’, ‘점프’ 등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와 정동극장, 한국의 집 등 전통공연 뿐 아니라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지하철1호선’과 같은 대학로 터줏대감 뮤지컬 그리고 ‘웃는 남자’, ‘1446’, ‘바넘 : 위대한 쇼맨’ 등 대형 뮤지컬,  ‘톡톡’, ‘라이어’ 등 연극에 이르기까지 총 40여 개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특히 뮤지컬 당신만이, 김종욱찾기, 빨래, 사랑은 비를 타고, 1446,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지하철 1호선, 작업의 정석과 연극 톡톡 등은 외국인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어·일어·중국어 및 한국어 자막이 개별 스마트패드를 통하여 지원한다. 

지난 해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작년보다 한층 다채로워지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우선 중국 온라인 결재서비스인 알리페이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알리페이를 활용해 공연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온라인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홍바오도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또한 대학로 맛집 소개 및 주요상점들과의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세계적인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에는 40여개, 런던의 웨스트엔드에는 50여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지만 대학로는 159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는 전 세계 최대의 공연장 밀집지역”이라며,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여러 축제들과 연계하여 웰컴대학로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같은 우산형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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