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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서재 겸 집무 공간으로 사용했던 경복궁 집옥재의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4월3일부터 10월31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경복궁 건청궁 권역 서편에 자리한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다.고종(재위 1863∼1907)은 이곳을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맞았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에 조선시대 역사·문화, 왕실자료
문화
정병준 기자
2024.03.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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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와 출판도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책과 지식의 축제 ‘2020 파주북소리’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책 더 책’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펼쳐지는 이번 2020 파주북소리는 지혜의 축제, 지식의 축제, 온택트 축제를 지향하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 스테이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이야기를 통해 깊고 넓게 나누는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 파주의 작은 책방·출판사·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셜 스테이지, 파주의 이야기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커넥션 스테이지,
문화
김경동 기자
2020.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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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록강 아이들(글·사진 조천현, 보리, 252쪽)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저자가 압록강과 두만강에서 찍은 북한 아이들 모습을 담은 사진 에세이.저자는 1997년부터 매년 스무번 이상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을 찾아 강 너머로 북녘 사람들과 그 풍광을 사진으로 남겼다.이 책에는 최초로 공개하는 150여점을 포함해 압록강의 사계절과 북한 아이들 사진 180점을 실었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겨울에는 썰매를 타는 아이들 모습, 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 모습이 생생하다. △ 마지막 마음의 기록: 그 바다, 명량(나형수, 소미미디어,
문화
리빙TV
2019.06.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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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페어(애덤 벤포라도, 세종서적, 480쪽)벤포라도 교수가 해부한 사법체계에 숨겨진 불평등은 미국의 사례이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익숙한 한국 상황과도 닮았다.대개 한 손에 저울, 다른 손에는 칼을 쥔 서구권 정의의 여신상은 두 눈을 가리고 있다. 빈부나 신분 등과 관계없이 모두를 공정하게 대한다는 의미에서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정의의 여신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평한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애덤 벤포라도 미국 드렉셀대 법대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오늘날 형사 사법제도의 불공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피의자의 직업,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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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 탈대일본주의(하토야마 유키오, 중앙books, 280쪽)동아시아 상황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 우선 정책으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하면서 이 지역 경제 불안도 날로 커져간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랄까.이 책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탈대일본주의(脫大日本主義)’를 번역출판한 것이다. 저자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국제 질서 모델을 제안하고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2년 전에 원본이 나온 이 책은 ‘자립’과 ‘공생’을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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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에 스며든 헤세(강은외 외, 라운더바우트, 500쪽)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 출신 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올해로 출간 100주년이 된 고전이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다.최근에는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2집 앨범 ‘윙스’(WINGS)를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방탄소년단 덕에 ‘데미안’'을 접한 청소년도 있겠지만,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의 고독한 성장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래전부터 방황하는 청춘들 필독서였다.1877년 태어난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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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사람들은 왜 싸우는가과연 싸움을 멈출 수 있나 전쟁과 평화(아자 가트, 교유서가, 424쪽)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석좌교수로 전쟁과 군사 이론, 민족주의 등을 연구해온 저자가 2년 전 ‘문명과 전쟁’ 출간 후 후속으로 낸 책이다저자는 텔아비브 국제 외교안보프로그램을 창설해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학사, 텔아비브 대학에서 석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이번에 번역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 아자 가트는 인간 존재의 아주 오랜 물음 하나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 물음이란 사람들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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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에세이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이 영문으로 출간됐다. 인플루엔셜 출판사는 조훈현 9단의 '고수의 생각' 영어판 에세이 ‘Go with the Flow’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2015년 출간돼, 국내에서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과 중국에 판권을 수출한 조훈현 9단의 에세이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영문으로 번역한 책이다.조훈현 9단의 파란만장한 바둑 인생과 바둑 인생에서 배운 통찰을 소개하는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 바둑팬들의 정서에 맞게 번역이 됐다. 직접 현지
문화
김경동 기자
2018.10.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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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하늘일 순 없잖아』는 편안하고 따스한 메지지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꿈과 용기를 전해주며, 관계 속의 인생, 사랑과 행복, 소통과 마음의 관계로 연결된 인생, 말처럼 실천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수행자인 저자가 그 방도를 일러준다. 특히 이 책은 삶이 고통스러울 때, 인생이 힘들고 마음이 괴로울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새 용기를 얻고 싶을 때 펼쳐보면 따뜻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더불어 번잡함을 벗어나 명상수행자의 길을 걸어온 적경 스님이 ‘구름 위의 하늘을 보는’ 마음 다스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4.09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