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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대박이야, 대박~!”에비스호 왼쪽 뱃머리에서 환호성이 들린다. 누가 들으면 엄청나게 큰 고기를 낚았나 싶을 정도의 함성이다.“어머, 너무 예뻐요. 얘 이름이 뭐예요?”주인공은 구윤영 씨. 정오 무렵 첫 손맛을 봤고, 그에게 올라온 물고기는 성대다. 부산대 대학원 최대의 동아리 PMFC지난 3월 27일 오전 10시. 진해 삼포항에 모인 꾼들은 세 척의 배에 오른다. 이날은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낚시동아리(PMFC, 회장 김찬우)의 2021년 시조회를 겸한 3월 정기출조가 있는 날.PMFC는 출범 1년 만에 2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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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2021.04.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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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누구나 목포 관광이 재밌고, 더욱 친숙하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웹툰 영상을 제작했다. 웹툰은 XYZ세대를 아우르면서 취향을 저격하는 3개 섹터로 구성됐다. X세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65년생 이후, Y세대는 80~90년대생, Z세대는 2000년대 초반생을 겨냥했다.X세대 저격 콘텐츠는 근대역사관1‧2관, 시화골목, 유달산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코스가 담겨져 있다.Y세대 코스는 먹거리가 풍부한 ‘맛의 도시’ 목포를 부각했다. 홍어삼합, 세발낙지, 갈치조림 등 목포9미(味)와 시가 개
여행
김진범 기자
2021.0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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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홍빛 동백꽃과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가 환상의 조화을 이루어 탄생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오는 3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는 대표적인 봄먹거리축제 중 하나다.동백꽃이 한창 필 무렵 주꾸미 잡이도 한창이다. 500년 전 마량리 수군 첨사가 향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마량리 동백 숲 일대에서 동백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축제는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로 살이 더욱 쫄깃쫄깃 고소해 맛이
여행
김경동 기자
2020.0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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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연평도는 인천항에서 122㎞ 떨어진 해상에 있다. 여객선으로 2시간 소요된다. 본래 해주군에 속했던 연평도는 8.15 해방 후 38선 이남지역으로 옹진군에 편입됐다. 6.25전쟁 때는 수 만 명의 피난민이 연평도를 거쳐 남하했다. 휴전 후 연평도는 계속 대한민국에 소속되었다. 주민의 70% 가량은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과 그 후손들이다. 연평도는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뜻이다. 면 소재지 섬인 본섬 대연평도와 부속 섬 소연평도로 이뤄졌다. 전체 섬 면적은 7.4㎢이고 경기만 북서쪽 대연평도는 6.14㎢이다. 북방한계선과 불과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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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는 옹진군 자월면에 소속된 섬으로 인천항에서 44㎞ 떨어져 있다. 섬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구성돼 있다. 대이작도 면적은 2.5㎢, 소이작도는 1.3㎢이다. 이작도 섬 이름은 옛날에 해적들이 숨어 살았다고 해서 이적도라 불렀다. ‘이적’이 다시 ‘이작’으로 변하면서 이태리 이(伊), 지을 작(作)자의 이작도가 되었다. 지명 유래에서 알 수 있듯 ‘운둔의 섬이었다. 그만큼 무공해 섬이다. 이태리 이(伊)자가 섬 지명에 등장하는 것도 특이하다. 그만큼 이국적인 섬이다. 현재 이작도에는 2019년 7월 31일 기준으로 377명의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8.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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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는 크고 작은 섬이 41개로 이뤄진 덕적군도이다. 일본 침략 전까지는 ‘덕물도’라고 부르다가 일제 때부터 ‘덕적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섬사람들이 어질고 덕이 많은데서 유래했다. 덕적도는 우리 선조들이 한강 하류로 나룻배를 타고와 인천에서 중국 대륙으로 나갈 때 교두보로 삼았던 섬이다.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를 칠 때 산둥반도에서 덕적도 항로를 타고 들어왔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전략적 요충지 섬이었다. 덕적도 앞바다를 지나면 서해5도 섬들이다.덕적도 면적은 17.66㎢이고 해안선 길이는 37.6km이다. 덕적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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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는 고흥반도에서 25km 떨어져 있다. 옛날 중국 상인들이 이 바다를 지나다니면서 “바람에 펄럭이는 낡은(老) 비단(羅)같은 섬”이라고 불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풍광도 주민들 인정도 비단결 같은 섬이다. 섬은 내나로도와 외나라도로 구분한다. 1994년 고흥반도에서 섬으로 연륙교가 이어졌고, 다시 1년 후 섬과 섬 사이로 연륙교가 더 이어져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고흥읍에서 건너갈 때 첫 섬이 내나로도이다. 조선시대 말 목장 터였던 나로도는 들판과 바다와 섬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다. 그렇게 수평선을 향해 뛰쳐나갈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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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피서가 시작된다. 부모는 여름휴가, 자녀들은 방학을 맞았다. 이번 여름방학은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앉아 실내에서 보내기보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자연과 함께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 소품도 만들기를 체험하는 다양한 여름캠프를 마련했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먼저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117가지 프로그램을 경의선숲길 등 21개 공원에서 운영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7.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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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일찍 찾아와 올여름 휴가시즌도 빨라질 것 같다. 휴가가 아니라도 주 5일제의 정착으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일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 지친 우리네 심신을 달래는 삶의 일부인 셈이다. 그래서 주말여행은 의미가 있는 여행길이다. 남쪽 쪽빛바다를 향해 떠나보기로 한다. 해양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맞는 해안가의 마을과 자치단체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세계 휴양 섬 못지않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섬과 바다가 많다. 그 중에서 이번호에서는 수도권 도심을 떠나 서해안과 한반도 지도 끝자락의 남해안, 제주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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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이 정도 더위가 기승이라면 올 여름 무더위도 꽤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빨라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도 빨라졌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수욕객은 1억 명을 넘어섰다. 국내 해양관광활동은 해안경관감상(72.4%), 해수욕·해변휴식(63.3%)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마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올해부터는 해수욕장 공식 개장발표와 무관하게
레저
박상건 기자
2019.05.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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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은 ‘산낙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웨이보(중국어 간체) 등 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총 944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꼽힌 음식들 중 “산낙지(26%)”, “간장게장(14.6%)”, “순대(14.2%)”, “홍어(10.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육회(7.
여행
김현경 PD
2018.1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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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섬에서 태어나 30년을 섬으로 떠돌았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2.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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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갈만한 섬을 소개한다. 늦가을 분위기와 초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그런 섬 여행코스는 어디일까. 남해안에 통영이 있다. 통영에서는 한산도, 소매물도 등 아기자기한 섬들과 연계 여행이 가능하다. 영남권의 소소한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다. 남서해안에서는 호남권의 수려한 풍광과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안 섬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섬 여행과 낚시 초보자도 훌쩍, 떠나 낚싯줄을 던져 망둥어 입질을 즐길 수다. 무의도와 실미도이다. 그 섬들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남해안의 섬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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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그날 밤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섬문화연구소 조도군도답사팀 일행은 전남 진도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1.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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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폭염의 계절이 저물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낚시꾼들에게는 사계절이 낚시시즌이지만 가을만큼은 더욱 특별하다. 뭍에서는 말이 살찌고, 물속에서는 물고기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생활낚시, 특히 바다루어낚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그 대상어종도 다변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보꾼들에게 가장 만만한 낚시대상어가 있다면 이놈일 것이다. 바로 주꾸미. 우리가 흔히 ‘쭈꾸미’라 부르는 주꾸미는 낙지보다 작고 꼴뚜기보다는 좀 더 큰 두족류의 한 종류. 주꾸미는 쫄깃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육질 덕에 남
레저
김동욱
2018.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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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시인이 8년여 만에 네 번째 시집을 냈다. 이시백 소설가는 새 시집 ‘활에 기대다’(반걸음, 171쪽)에 대해 “세월만큼 깊어진 공력의 소산” “사물에 대한 연민과 삶을 바라보는 시인의 애틋한 눈길”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 애틋한 눈길은 느림의 미학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속성인 경쟁과 속도가 배제된다. 대신 삶과 시대의 인식과 방향성에 대한 모색을 중요시한다. “발자국은 나를 떠나/저 너머로 뒷걸음쳐 갔으나,/차마 이별을 고하진 못하고 되돌아와/다시 내 발밑을 받친다./발자국이 없으면 어쩔 뻔했나../내 삶을 부양한 것은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9.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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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향 전라도. 바다 먹거리의 천국 전라도. 전라남도가 지난 4월 취항한 무안국제공항~오사카 정기노선을 활용해 ‘한국의 부엌’이란 주제로 남도 음식을 전남 관광의 브랜드로 구축하기 위해 일본인 요리연구가를 초청, 한일 음식문화 교류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일본에서 약선요리와 한국요리 연구가로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명성을 쌓은 신카이 미야코를 초청해 전라남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7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한일 음식문화교류를 통해 전남관광 홍보 마케팅과 미식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한일 음식문화교류 프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6.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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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섬, 위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 그 중에서도 위도8경인 내원모종 즉 내원암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저녁 종소리 그리고 정금취연(정금에서 저녁밥을 지을 때 솟아오르는 저녁연기), 왕등도로 지는 붉게 타는 저녁노을을 일컫는 왕등낙조 등이 유명하다. 매년 8월말~9월초(1박2일) ‘위도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가 열린다.쉬는 섬 장고도는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명장섬 너머 떨어지는 일몰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명장해수욕장은 주변이 조용하고 알맞은 수심, 고운
여행
박상건 기자
2018.06.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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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봄철 수산물 축제인 ‘2018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보령시 무창포 일원에서 열린다.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령의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기간 중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맨손고기 및 바지락 잡기 행사 등 체험행사로 어민 관광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행사기간 중 평일에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3.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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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소금제외) 수입액이 전년(47.9억 달러) 대비 약 10.5% 증가한 51억 4천만 달러, 수입량은 전년(144만 톤) 대비 약 2.4% 증가한 148만 톤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수산물 수입액은 수산물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우, 연어 등 단가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입비율도 증가 추세에 있다.품목별 수산물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입액 기준 상위 10대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2.22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