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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에서 육지의 최남단이 완도군이다. 완도읍 건너편 섬이 신지도이다. 신지도 사람들은 완도읍을 1일 생활권으로 삼는다. 완도읍과 신지도는 신지대교로 이어졌다. 과거 신지도 섬 안에서 배 시간에 맞춰 하루 세 번씩 오가던 시골버스 대신, 2006년부터는 완도읍 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신지도 사람들은 배와 승용차를 편리한 방식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명사십리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이 몇 군데 있다. 대개 ‘밝은 모래’라는 뜻이다. 그런데 신지도명사십리는 ‘모래가 운다’는 뜻의 ‘울 명’자를 쓴다. 4k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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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오프라 윈프리, 다산책방, 280쪽)“나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삶 속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는 위대한 영적인 힘, 신성한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과 우리 자신을 나란히 놓은 것이라고 믿는다.”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그가 진행한 토크쇼에는 세계적인 명사들이 줄지어 출연해왔다.오프라 윈프리가 그중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명사 80명과 나눈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과 교훈을 기록한 책 ‘위즈덤’이 국내에 출간됐다.윈프리가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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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365개 섬을 거느리고 있다. 시는 행정구역이 1개 읍과 6개 면소재지로 구성됐는데 이 가운데 화정면, 삼산면, 남면은 섬 지역이다. 화정면 면적은 26.19㎢이고 71개의 섬을 거느린다. 유인도가 15개, 무인도가 56개이고 해안선은 156.4km에 이른다. 화정면은 가막만과 여자만 청정해역을 이용한 수산물의 주요 생산지이다. 산업기반은 취약한 지형이지만 반면 이름다운 해안환경을 품고 있어 사도의 경우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및 퇴적층은 세계적 자연유산체험의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인근 섬 지역이 새로운 관광지로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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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 탈대일본주의(하토야마 유키오, 중앙books, 280쪽)동아시아 상황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 우선 정책으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하면서 이 지역 경제 불안도 날로 커져간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랄까.이 책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탈대일본주의(脫大日本主義)’를 번역출판한 것이다. 저자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국제 질서 모델을 제안하고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2년 전에 원본이 나온 이 책은 ‘자립’과 ‘공생’을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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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등대는 여수 오동도로 238-22번지에 있다. 오동도 섬 면적은 0.12㎢, 해안선 길이는 14㎞이다.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여수시 동남쪽 신항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시가지와 방파제로 연결된 육계도이다. 육계도란 육지와 섬 사이에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지형을 말한다. 즉 모래로 이루어진 사주가 육지로부터 돌출하여 확장되면서 섬과 연결된 것이다. 강원도 양양의 죽도, 제주도 성산, 인천 영흥도 호도 등이 육계도이다. 오동도등대로 가는 길은 바다 위에 붉게 활짝 핀 동백섬까지 768m 방파제로 연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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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날 어쩌란 말이냐- 유치환, ‘그리움’ 전문 덥고 답답하다. 무작정,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렇게 푸른 파도가 그리운 계절이다. 청마 유치환 시인은 통영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이 시는 답답하고 외롭고 그리운 이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다.부서져서 아름다운 파도. 이 시를 읽노라면 파도가 주는 청령감과 파도가 스러질 때 그 풍경 속으로 스며든 느낌이 좋다. 이 시에서 파도는 누군가가 그리워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의 기표일 수 있고, 가없이 그리운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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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유한하고 인간이 노래하는 자연과 예술은 영원하다. 앞서간 선각자의 길을 따라가며 나를 일깨우는 여행, 그런 문학여행은 어떨까. 봄이 오면 휑한 가슴, 나뭇잎들이 푸르러 가면 우리네 마음도 문학소년 문학소녀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사색하며 나를 반추하기엔 문학여행이 제격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꿨을지도 모르는 어느 시인과 작가의 발자취 앞에서 잠시 사색에 잠겨본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품격 있고 의미 있는 수도권 문학여행 코스를 알아보았다.자연을 노래한 청록파 시인 박두진 박두진 시인은 1939년 정지용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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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는 영광군 낙월면에 딸린 섬인데 낙월면은 영광군에서 유일하게 섬으로 이뤄진 면소재지다. 영광군 서남단에 위치한 낙월면 섬들은 신안군, 무안군, 부안군 해상과 인접한다. 낙월면은 ‘진달’이라고도 부르는데 유인도 9개, 무인도 43개 등 52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풍부한 수산자원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송이도 섬 면적은 3.68㎢, 해안선 길이는 15㎞이다. 낙월면 가장자리의 섬이자 낙월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최고점은 왕산봉(161m)이고 남동쪽의 사질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해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6.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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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육사, ‘청포도’ 전문 이육사 시인은 1904년에 태어나 44년에 운명했다. 불혹의 문턱에서 청초한 생을 마감했다. 일제에 항거하며 17번 감옥에 갇혔다. 이 시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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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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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 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갔다저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다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늘 맨발이었을 것이다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아-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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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밟으면 꿈틀대는 것이 아니라본디,꿈틀대며 사는 지렁이를 네가 밟았던 것이다., ‘항거’ 전문(시집 ‘포구의 아침’에서)이 시는 광주항쟁을 생각하며 썼다. “지렁이는 밟으면 꿈틀대는 것이 아니라/본디,/꿈틀대며 사는 지렁이를 네가 밟았던 것이다.” 본디, 꿈틀대며 사는 지렁이를 네가 짓밟았던 것이다.‘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39주년을 맞았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광주민중항쟁)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돼 조속한 민주정부 수립,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문화
리빙TV
2019.05.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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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도는 경상남도 남해군과 다리로 연결된 면소재지 섬이다. 남해군은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된 지 30년만인 2003년 4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창선·삼천포대교를 개통했다. 창선·삼천포대교 길이는 3.4km.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해상국도이다. 창선도는 육상교량으로 150m 길이의 단항교, 창선과 사천 늑도를 잇는 340m 아치교 창선대교, 사천시 늑도와 초량을 잇는 340m 길이의 늑도대교, 초양섬과 모개섬을 잇는 202m 아치교 초양대교, 모개섬과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5.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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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사람들은 왜 싸우는가과연 싸움을 멈출 수 있나 전쟁과 평화(아자 가트, 교유서가, 424쪽)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석좌교수로 전쟁과 군사 이론, 민족주의 등을 연구해온 저자가 2년 전 ‘문명과 전쟁’ 출간 후 후속으로 낸 책이다저자는 텔아비브 국제 외교안보프로그램을 창설해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학사, 텔아비브 대학에서 석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이번에 번역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 아자 가트는 인간 존재의 아주 오랜 물음 하나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 물음이란 사람들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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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예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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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이 흰 붕대를 풀고 있다나비 떼가 문병 오고간호원처럼 영희가 들여다보고 있다해가 세발자전거를 타는삼월 한낮.- 손동연, ‘꽃밭에서’ 전문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에 이 시를 접했다. 손동연 시인은 고등학생 때 이 동시로 등단했다. 당시 광주지역 문예반원들에게는 단연 화제의 인물이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교화가 목련이었다. 목련 꽃 그늘 아래서 교지편집회의를 하곤 했다. 그것은 문학소년에게 봄날의 최대 뽐내기였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백목련 꽃말은 고귀함, 자연애, 숭고한 사랑이다. 유난히 맑고 푸른 3월의 봄날에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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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과 아사녀가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할지니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전문 이 시는 1967년 발간한 현대한국문학전집 제18권(52인 시집)에 실려 있다. 시에서 ‘껍데기’, ‘쇠붙이’는 민족, 민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외세, 질곡과 왜곡을 일삼는 지배 권력, 기득권 세력 등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4.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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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신의주 939킬로미터차로는 너덧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갈 수 없는 국경이 거기까지라는데압록강이 내다보이는 집안시묘향각에서 스쳐 지나쳤던 그대그날이 오면 여기로 오시라목포시 유달동 국도 1호선 원표 아래로볕 고운 자리에 돗자리 깔고모두부 썰어 넣은 김치찌개 앞에 두고서하염없이 그대 바라보리니발 아래 파도치는 유달산에서개마고원의 눈 덮인 겨울 숲까지이름만 들어도 살내음 고운 그대그날이 오면 한달음에 오시라국도 1호선 화강암 아래로신의주발 목포행 막차에만주 연해주를 떠돌던 사연들도북방의 눈발에 실려 오리니갯내음 속 기별처럼 동백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4.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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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어디 뻘밭 구석이거나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지쳐 나자빠져 있다가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흔들어 깨우면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너를 보면 눈부셔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이성부, ‘봄’ 전문 이성부 시인은 1942년 광주에서 출생했다. 광주고 문예반 시절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3.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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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바람보다도 늦게 누워도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바람보다 늦게 울어도바람보다 먼저 웃는다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김수영, ‘풀’ 전문) 김수영 시인은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 상과대학에 입학 후 학병 징집을 피해 만주로 이주했다가 8.15 광복과 함께 귀국했다. 1945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3.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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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아무 데나 서서 오줌을 누지 말아라푸른 나무 아래 앉아서 가만가만 누어라아름다운 네 몸 속의 강물이 따스한 리듬을 타고흙 속에 스미는 소리에 귀 기울려 보아라그 소리에 세상의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네가 대지의 어머니가 되어가는 소리를때때로 편견처럼 완강한 바위에다오줌을 갈겨 주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그럴 때일수록제의를 치르듯 조용히 치마를 걷어올리고보름달 탐스러운 네 하초를 대지에다 살짝 대어라그리고는 쉬이 쉬이 네 몸 속의 강물이따스한 리듬을 타고 흙 속에 스밀 때비로소 너와 대지가 한 몸이 되는 소리를 들어보아라푸른 생명들이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3.15 10:35